※ 보시기에 앞서 주의사항


  • 개인적은 고찰과 분석으로 점철된 글입니다. 객관성은 개뿔도 없습니다.
  • 팬픽 및 자료 인용에 있어 최대한 연결고리를 남겨두었습니다. 그림 및에 출처가 없는 것은 맨 아래 참고 사이트에 전부 정리해 두었습니다. 문제시 바로 지적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 쓸데없이 깁니다. 바쁘신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절대영역은 진리입니다. (중요)


유투브 태그로 보기


  최근 덕들을 만학도가 되게 하거나, 혹은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각주:1]"라는 탄식 아닌 탄식을 내뱉게 하는 컨텐츠가 나와서 즐겁게 하고 있다. 그중 나도 포함하여 이 캐릭터를 보자마자, 기존의 억지로 끼워맞춘 보여주기식 모 애니를 보며 절망했던 마음을 치유해주는 하나의 좋은 약이 나타났다. 이게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의 호평과 더불어 전문 그림작가들의 좋은 팔이 팬픽과 더불어 하나의 중요한 캐릭터로 부각되려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든 한국 애니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아동에만 맞추어지고 캐릭터 자체의 퀄리티, 작화 및 스토리 부분에서도 모자란 부분이 있는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대급부, 혹은 대항마로서 시기적절하게 빛을 발하게 된 캐릭터가 바로 EBS Math[각주:2], 양스마일픽쳐스[각주:3]에서 제작한 세미[각주:4]라는 캐릭터이다. 물론 이 캐릭터만이 아닌 같이 등장하는 라온, 치우와 더불어 닥터Y등과 같은 캐릭터들을 내세우며 다분히 따분할 수 있고 어려워서 수포자[각주:5]를 양산하며, 접근마저도 쉽지 않았던 상황에 직면할 때 이를 흥미모에를 주는 내용, 그렇다고 세계관이나 인물 설정도 부실하지 않은 하나의 교육용 애니매이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갑작스러운 발견과 열광


세미1 세미2 세미3 세미4 세미5 세미6

수학술사 1급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세미!


  4월 15일 즈음. 갑작스럽게 트위터와 같은 SNS 루리웹, 오늘의 유머 등지에서 퍼지기 시작했고, 이는 한참 김치 전사로 정신적으로 고통받던 애니매이션 팬들에게 하나의 청량제와도 같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무리한 한국적 요소, 부족한 인식과 연구, 정체성 모를 문화를 담아내던 김치 전사와는 다르게 현대적 요소를 잘 결합하여 전통적인 한복을 잘 디자인 하였고, 그와 더불어 절대영역! 매력 요소들을 잘 섞어서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고 열광할 만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는 단순히 캐릭터뿐만 아니라, 교육용 소재로서 보다 더 학생들에게 수업을 들음에 있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컨텐츠라는 점에서 찬양을 받고 있다.

  무리하게 펼쳐낸 소재가 아닌 적절하게 현대적 요소를 잘 수합하고 그에 전통적인 매력을 잃지않고 그래도 가져온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인데, 이에 대한 연구를 꽤 많이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결과물이었다. 다만, 아예 없는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로 필자가 과거에 봤던 개량한복에서 어느 정도 아이디어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하며, 아예 없었던 소재를 끌어서 인기를 얻었다기 보다는 단순히 그림에서만 그치지 않고 미연시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2D 라이브 애니매이션[각주:6]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할 만 하다.

  김치전사의 반대급부로 그 입지가 비상하여, 하나의 트랜드적 소재로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한복이라는 소재 덕에 한복 일러스트로 정평이 있는 흑요석 님과 더불어 많은 직업 그림작가의 약팔이 팬픽이 그려졌으며, 아마추어 작가들도 많이 참여하여 흐뭇한 짤과 만화를 그려주면서 하나의 트랜드가되어 커뮤니티 등지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1년여에 가까운 연구와 제작 기간

세미 여신님슴부심을 자랑하는 자만이 취하는 포즈


  세미에 관한, 제작자의 인터뷰를 보면 단순히 한번에 나온 캐릭터가 아닌 오랜 기간의 선호도 조사와 시나리오의 연구 등 많은 기혈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봐도 많은 매력요소(모에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개량한복 + 댕기머리 + 벼머리[각주:7] + 절대영역(중요) + 오버 니삭스 + 거유 등의 세부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어느 하나 어색한 것 없이 잘 들어맞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한 걸 알 수 있다. 단순히 선호도 조사에도 관련이 없는 높으신 분들(...)이 아닌 중1~3에게 직접 했다고 하니, 이는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을 뚜렷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시작부터 제대로 된 출발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세계관 컨셉 1컨셉 2컨셉 3

해당 애니매이션의 배경 컨셉


  이는 기존의 많은 병크(...)를 저질렀던 많은 애니매이션 회사들과도 부합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는 사람의 연령대를 잘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높으신 분들의 사정은 현실적으로 잘 부합되기 힘든 건 사실이다. 애초에 그 시대의 인기있는 아이돌이나 무리하게 집어넣으려 하는 한국적 요소로 인해 결국은 알 수 없는 결과물을 낳기 쉽상인데, 이러한 결과물을 낳았다는 데에는 개인적으로는 EBS(한국공영방송)이라는 하나의 주체의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납득할 만한 사실들을 알 수 있다. 그로인해 세미라는 결과물까지 이르게하는 하나의 출발이었고, 양스마일픽쳐스라는 미안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곳에서 확실한 연구와 기획을 통해 잘 부합하는 결과물을 냈다는 건 정말로 칭찬할만한 일이다.

  물론 이 양스마일픽쳐스가 EBS에 소속된 팀인지, 아니면 외주를 받은 곳인지 확실히 알 곳은 없지만, 이러한 상관관계로 탄생한 애니매이션들과 기존의 EBS에서 방영한 다큐프라임 <인간과 애니매이션>에 대한 내용을 방영하였을 때 그들이 보여준 인식은 기존의 전형적으로 실패한 그것들과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적인 예만봐도, 개인적으로는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처음 알았지만, 뽀롱뽀롱 뽀로로꼬마버스 타요도 모두 EBS와 관련된 작품이란 걸 봤을 때 쉬이 볼 사실은 아닐 것이다.


디자인 초안1초안2완성

자, 잠깐 슴가님!? 이보시오, 기획자 양반!


  초반 세미의 컨셉 일러스트를 보면 왠지 흑요석님께서 AOS 쪽 한복 디자인과 비슷한 부분이 결과로선 수정된 걸 보면 왠지모를 한탄스러운 일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대상이 중학생인 것은 감안하면 이런 쪽으로도 확실히 신경쓰며 연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적절한 결과물이었고, 그럼에도 묘한 색기(...)가 여전한 걸 보면 그 매력자체는 확실히 잡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다만 성인들―비단 모든 사람들이 그럴지는 모르겠지만―의 입장으로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는 수준. 물론 그 중에 하나가 나다. 아청법. 너 신고.


세미의 인기에 대한 고찰


실성한 왕통닭 님의 팬픽(https://twitter.com/crazycken)

 SBS vs EBS


  기존의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아트텍의 시유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호평일색인 걸 보면, 다른 시작인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 속단하기에는 조금 이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시유는 이미 죽었어...하지만 가슴속에서... 아니 없잖아?!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기획자체나 설정 자체는 괜찮았지만, 캐릭터 자체의 퀄리티는 높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무언가(...)와 기획자들의 병크와 더불어 캐릭터를 떠나더라도 애초에 기이하게 유행한 일본과는 다르게 보컬로이드라는 전문성이 필요한 음악툴을 상용화(常用化)하기에는 지나치게 무리라는 점과 애초에 주요 소비층이 학생들이었고, 보컬로이드 만으로는 컨텐츠를 만들기에는 부족하였기에 알려지는 걸 떠나서 보다 대중적으로 인식이 필요했던 물건이었던 만큼 많은 협력관계를 맺었어야 했지만, 자생적으로 대중화되기에는 기존 한국쪽의 문화는 많이 다르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였던 부분이었다.


SD버전 시유초기 공개되었던 시유


  분명 캐릭터적으로 시유는 성공한 것이 맞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그의 본질이 보컬로이드에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고, 그걸 퍼뜨리기 위한 컨텐츠적으로도 대중적인 설득력을 주기에는 기존에 나왔던 부분들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고, 또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끌기 보다는 그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운영했다는 점은 조금은 안타까운 점이었다. 물론 그 선택이 나쁜 선택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렇게 고였고, 그 영역에 있었던 팬들에게만 한정되었기 때문에 고립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있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하여 나름 가요에 3D로서 보여준 모습도 있지만 처참한 모델링과 흑역사만을 남겼을 뿐이다.

  시유의 캐릭터적인 행보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전문성을 감안하면, 이 세미의 시작과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애초에 시유와는 다르게, 생산성을 요하는 컨텐츠가 아니며 청소년을 목표로 하고,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요소란 것을 봤을 때 컨텐츠에 다가가는 접근 장벽이 낮으며, 그와 더불어 학습에 있어서 모에흥미를 주는 하나의 바람직한 교육의 행보라는 것을 봤을 때 그 의미가 남다르다. 괜한 정보를 끼어넣겠답시고 허술한 설정에 이해할 수 없는 기획을 보여주었던 그것과는 그 시작부터가 다르다는 점이다.


세금을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


  무엇보다도 EBS도 마찬가지로 정부에 귀속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봤을 때 마찬가지로 그와 비슷하게 다른 부서지만 세금과 투자로인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홍보하기 위한 애니매이션이었던 김치 전사에 대한 논란이―앞서 언급했듯이―반대급부로 세미가 부각됐다는 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위에 언급한 접근성이나 그 연구를 떠나서 급작스럽게 주목을 받은 것은 그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하게 발굴되었기에 그에 대한 열광을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의견은 충분히 할 수 있으면서, 그저 돈에만 급급하며 변명으로 "시간과 돈이 부족했다"라고 늘어놓는 걸 보면 기존의 많은 제작자들을 조롱하고 동시에 그걸 보는 소비자들의 심정을 아예 무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러한 논점에서, 세미라는 캐릭터는 아직 제작비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그걸 떠나서 한국의 애니매이션 창작에 있어서도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주기에도 충분했고, 김치 전사로 인한 관련이 없는 제작자들까지 피해를 입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적절한 시기에 발굴과 열광이었다. 인터뷰에서 밝혔던 것과 같이 확실히 이를 소비하는 주체들을 향한 선호도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졌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긴 시간동안 노력해왔다는 점, 그리고 쓸데없는 홍보에 신경쓰지 않고 그 본질에 충실했다는 점을 봤을 때 단순히 기존의 한국의 시스템만을 탓하기에는 어려운 무언가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하다.


키로셰프 님과 InnerCircle 님의 합작 팬픽 : 세미파스칼 킥

출처 : 픽시브 - 연결고리


  물론 이 상황 자체는 정당한 작품이 평가를 받는 다는 것으로서 호평을 해야하지만, 우려가 되는 점은 단순히 이 작품이 호평을 받을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해서 기존에 행해졌던 남루한 투자에 나몰라라식 결과물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이는 하나의 각성과 투자의 필요성과 가치를 증명하는 것으로서 앞으로는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세미가 주목받는 것을 떠나서 이미 상태가 좋지 못한 이 쪽 분야에 정당한 보상제작자와 기획자들의 올바른 인식과 연구가 따른다면, 보다 더 나은 환경과 실력이 있는 제작자들이 마음놓고 좋은 작품을 내주리라는 것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덧붙여 앞서 시유를 언급하긴 했지만 이번 세미를 계기로 세미와 많이 엮이는 걸 봤을 때 더불어 발전해나가길 깊히 바라고 있다.


시작부터 찾아온 위기, 트레이싱 논란


좌 : 카타오카 유키(사키) / 우 : 세미(EBS Math)


  워낙 갑작스러운 발견과 더불어 이쪽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끔과 동시에 그 시작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영상에서 나온 일부 연출에서 일본 애니매이션인 사키의 장면을 트래이싱한 증거가 하루만에 발견되어 버린 것이다. 만약 세미가 그저 아마추어의 작품이었다면 논란이 되지는 않았겠지만, 이쪽 분야의 창작에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이라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창작자의 입장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세미의 트래이싱은 김치전사의 반대급부로 올라온 세미의 입지마저도 흔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그 애니매이션 쪽의 입장을 잘 표현했던 EBS에서 일어났던 일이라서 많은 팬들은 걱정과 우려를 보냈고 <1일 천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기에 이른다.



  이에 트래이신 증거가 드러난 하루만에 제작자인 양스마일픽쳐스에서 그 점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고, 몇몇 팬들은 불편한 마음을 갖기는 했지만 세미 자체가 표절이 아니며, 그나마도 빠른 인정과 대처를 보고 논란으로 인해 식거나 묻혀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던 팬들은 안심하기에 이른다. 이에 창작물에 대한 앞으로의 경각심을 일으켜세우고, 보다 더 양질의 컨텐츠로 발전하길 바랄뿐이다.



단순히 일시적 인기인가, 아니면 지속될 것인가


김베어 님의 약(팔이)과 팬픽

출처 - 김베어 님의 트위터 : 연결고리


  세미의 인기에 앞서 이게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이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세미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곳은 결국 중학생 교육 애니매이션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교육용이라는 점에서 해당 학생을 떠나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막상 긍정적으로만 평가하기는 힘들다. 교육적 목적의 애니매이션인 만큼 그 내용 또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원작은 그 안에 고립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원초적인 목적이 중학생임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소비자들 또한 끌어모을 수 있는 연계적인 컨텐츠 혹은 협약을 통한 관련 상품들이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리지겠지만 그런 움직임을 보일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 반응 또한 그렇게 뜨겁다고 표현하기도 더불어 그런 계획이 있는지도 아직 미지수이다. 물론 좋은 반응을 불러오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단순히 김치 전사의 반대급부로 떠오른 하나의 풍자적 소재인지, 아니면 그 컨텐츠 자체의 제대로 된 평가인지는 그 움직임 자체에 대해서는 현재는 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 반응을 살펴보면 "우와! 세미 귀여워!"이지, "중학생 교육 애니매이션의 새로운 해석과 발전!"이라는 평은 그렇게 많지 않음을 봤을 때는 정당하게 평가되기 보다는 일단은 세미나 그 외 캐릭터 자체에만 집중된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jazzjack님의 오나니 마스터 쿠로사와를 패러디한 팬픽

출처 - 픽시브 : 연결고리


  물론 그 반응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주목과 움직임은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관심과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다만, 좀 더 본질적으로 생각해보면 세미라는 캐릭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애니매이션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에 제한이 되는 부분일 수도 있고 2차 창작에 있어서도 함부로 이용하기에는 조금 꺼려질 수 있는 소재일 수 있다는 소리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인터넷 또는 다른 상품으로 교육과 관련이 없는 소재로서 이용이 된다면 원래의 목적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전에 여가부에서 홍보용 만화로 나왔던 민국 엄마[각주:8]라는 캐릭터가 그 기관의 병크[각주:9]적인 행보로 인해 풍자적 요소로서 컬트적 인기를 잠시 끌었던 일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세미에 관한 내용은 조금 생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애초에 세미는 원초적인 문제 또는 해당 기관의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결과물 자체로서도 충분히 호평을 할 만한 내용임을 감안한다면 분별한 2차 창작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보면 마냥 세미라는 컨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성장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해야 할 점도, 또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의 방향이 나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현재로서는 보다 제대로 된 인식과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은 생각해봐야할 요지가 있다. 그러니 지나친 야짤은 자제하도록 하자. 일단 제 메일로 먼저 보내주시죠. 제 메일은... 너 신고!


4월 22일. EBSMath 수학 캐릭터 세미에 대한 주의 요망 공지.

해당 공지 - 연결고리


  확실히 이에 대한 EBS 측의 어떠한 액션이 취해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예상이 맞았다. 일부 팬들의 춘화[각주:10], 흔히 말해 야짤이라고 불리우는 팬픽들이 원래의 취지에 벗어난다고 판단, 확연히 선을 긋는 듯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적어도 세미라는 캐릭터의 취지에 벗어나는 2차 창작을 제한한다는 의미이지, 그 행위 자체를 아예 금지한다는 소리는 아닌 것 같다. 개중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긴한데, 이 캐릭터의 본질을 좀 더 생각하고 판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춘화만으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지 않겠나.

  물론 좋아하는 캐릭터의 야한 장면을 보고 싶다는 본질적은 욕구(...)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부정할 수만은 없겠다만, 적어도 선을 지키는 선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나 싶다. 적어도 관련 부터의 한심한 행위로 조롱거리로 시작됐던 민국 엄마나 애초에 성인도 소비자로서 포함되었던 그것과는 달리 청소년에 맞춰 청소년의 교육을 위한 세미의 목적을 상실시키는 행위는 삼가토록 하자.



한복에 대한 연구와 발전, 개량한복


한복의 변천사


  한복이라는 소재는 하나로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오늘날 우리들에게 익숙한 한복의 형식은 조선시대의 그것과 가깝다. 물론 한복이라는 걸, 단순히 조선시대의 한복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기에, 그 이전의 시대에서도 여러 형태의 옷이 있지만, 시간에 걸쳐 형태도 많이 변하고 그 시대의 사상과 생활상을 담은 하나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이 한복이라는 요소는 일상적으로 입기에는 어려운 옷임과 동시에 특별한 행사 때에나 입는 옷으로 인식되어지고 있고, 결혼이나 어린 아이의 설날 때에나 볼 수 있는 희귀한 옷이 되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입기에는 불편한 옷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덧붙이자면 경제적인 현실에서도 일상적인 옷에 비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 우리 민족의 전통적이고 일상적인 옷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거리를 멀게 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지사가 아닐까 싶다. 이 문제는 여러 면모에 부딪히는데 그걸 다 언급하기에는 추가로 쓰려는 내용과 거리가 멀어지므로 일단 그 소재의 현대적인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하 조금 언급하고 싶어서 하나의 파트를 마련해보았다.


흑요석 님의 한복 일러스트


  현재에 이르러 개량한복들을 살펴보면 그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치마가 짧아지고 시스루한 소재를 이용하여 보다 화려하고 색기가 뚜렷한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비단 역사적으로 한복이 전통적으로 단아하고 청조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은 않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그 부분의 변화가 가속화되어 연미복의 형식으로 공식석상의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여전히 일상적으로 입고 다니기에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한복 디자인도 있고 지나치게 화려한 부분도 없잖은 디자인이지만, 단순히 단아하고 청조함의 상징이었던 한복을 현대에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하여 발전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단순히 세미가 이번에 짧은 치마와 소매의 한복을 입고 나와서 그것이 독창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어폐가 있다. 이미 비슷한 디자인의 개량한복도 실제로 등장했었고, 그외 많은 작가들이 현시대에 맞는 디자인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세미라는 디자인에 그러한 점을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현재의 세미가 탄생했으리라고 본다. 이는 결코 단순하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한복에 대한 인식만 하더라도 그저 행사나 오래된 것이라고 박혀있었지만, 그러한 인식이 많이 변화하여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실용적으로서는 아직 그 발전이 조금은 미흡함이 없잖아 있지만, 이렇게 인식의 변화가 오고 하나의 매력 요소로서 당당히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문화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흑요석 님의 일러스트일러스트를 기반의 옷(모델 : 서유리)


  현재에 이르러 그림작가의 전문가들 중 한복을 소재로 이용하는 사람은 아쉽게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꼽자면, 흑요석 님, 김형태 님, 꾸엠 님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외에는 이쪽 분야에는 이미 서양의 중세적인 분위기나 일본적 디자인이 많은 건 사실이다. 다만, 그 흐름은 최근에 들어와서 많이 변화하고 있고, 물론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당하게 그 매력이 평가하고 있는 것은 게임, 연예인 들의 흐음에서도 엿볼 수 있다. 공식석상에 연미복 형식의 한복을 입고 뽐내는 연예인들이 많아졌으며, 게임부분도 지속적으로 한복 아바타 및 한복 디자인을 선보였던 던전 앤 파이터,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현지화로 인한 한복을 입은 캐릭터들을 포함하여 많은 부분에서 그 발전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애니매이션, 장금이의 전통적인 소재 이용에 대한 호평만 보더라도 이제는 구리구리한 냄새를 풍기는 소재가 아닌 잘 연구하고 이용을 잘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이에 지속적으로 일본 쪽에서도 그들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내세우며 서브컬쳐에서도 충분히 매력을 내새우며 그 하나의 트랜드를 코스프레격으로 외국에서도 인기인 것을 보면, 단순히 서브컬쳐계의 한복에 대한 발전에 대해서도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복도 몇몇 외국인들이 코스프레를 하긴 했지만 그 소재 및 부족한 연구로 인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을 봤을 때, 단순히 실물적인 홍보보다는 여러 방면에 걸쳐, 단순히 전통적인 디자인보다는 현대인들도 충분히 매력을 인지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독장적인 걸 포함하려면 다분히 연구하고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확산성 밀리언 아서 - 춘향(일반)확산성 밀리언 아서 - 춘향(각성)

꾸엠 님의 한복 일러스트


  꾸엠 님의 춘향, 흑요석 님의 어우동과 더불어 많은 디자인의 발전을 서브컬쳐계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발전을 토대로 현재 세미까지 좋은 인식을 받고 있는 걸 보면 이를 쉬이 여겨서는 안되는 일이란 걸 많은 사람들―특히 높으신분들―이 제대로 된 인식과 그리고 보다 제대로 된 연구를 통한 납득할만한 결과물을 낸다면, 누구도 그 자체에 대한 투자나 노력에 무시할 수도 없을 것이다. 단순히 세미의 주목에 대해 한국적인 요소를 잘 집어 넣었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김치 전사와 같은 부끄러운 결과물을 내지 않도록 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마치


민중을 이끄는 수학의 여신 세미 (aknjiwoo1 님 팬픽)

출처 - 픽시브 : 연결고리


  단순히 세미 하나의 결과물만을 보기에는 세미라는 캐릭터가 시기적으로 그 자체의 개발 역사를 봐서도 쉽게 넘겨서 볼 내용은 아닌 것 같다. 그렇기에 이렇게 쓸데 없는 내용이 붙고 붙어 이제는 사람들이 읽기에도 내용을 요약해주기에도 멀어진 포스팅이 되어버렸지만 지금와서 후회한들 어떠하리. 바라건대, 부디 이를 계기로 확실한 투자와 관심, 그리고 그 인식이 많이 발견하길 고대하며, 이걸로 끝나지 않는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 계속되길 바랄 뿐이다.

  쓰기에 앞서, 가벼운 마음으로 단순히 세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고자한 내용이 이거 저거 붙고, 여러 방면의 자료 조사와 수집에 동반되다보니 이미 세미만의 글이 아닌 삼천포로 빠지다 못해 벼랑 끝으로 떨어진 기분이지만, 작성기간이 긴 만큼 내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담았나하고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먼산) 퇴고하면서 이거저거 수정해보지만, 작성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 이미 논점이 흐려져 잡탕글이 되어버린 걸 막을 수 없었던 부족한 내 능력을 한탄할 뿐이다.

  되도록 중립적으로 쓰기보다는 내 자신이 느끼는 부분을 정리했고 주관적인 입장의 정리이다 보니 이걸 공개된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하는 불안감이 일지만, 그래도 원래 이런 용도의 블로그인지라 인기 없는 블로그에게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마음놓고 공개해 본다.

  더불어 EBS 스토리 트위터에서 해당 성우[각주:11]를 인터뷰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는 것에 시무룩한 기분에 있다. 현재 분위기도 그렇고 하니 어쩌면 연기된 걸지도 모르겠구나 싶지만, 부디 차질없이 성우 인터뷰에 이어서 제작사 및 기획자의 보다 많은 인터뷰로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으면 싶다.


넌 내게 반했어!





관련 및 참고, 인용 사이트

EBS 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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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Story Blog 세미 관련 포스팅

Rig Veda Wiki : 세미(EBS Math)

서브컬쳐, 세미 EBS 제작자와의 단독인터뷰

Rig Veda Wiki : 한복

루리웹 : 흑요석 님과의 인터뷰(AOS관련)

Rig Veda Wiki : 한국방송공사(EBS)

Rig Veda Wiki : 꼬마버스 타요

Rig Veda Wiki : 뽀롱뽀롱 뽀로로

흑요석 님 블로그

꾸엠 님 블로그




  1. The Angry Video Game Nerd, 약칭 AVGN의 대사 중 하나. [본문으로]
  2. EBS가 만든 수학 전문 교육 채널. EBSi가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전반적인 것을 다룬다면 EBS MATH는 초중고 전 학년의 수학을 모두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문으로]
  3. EBS MATH의 교육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담당 [본문으로]
  4. 셈 + -이 → 세미의 형태로 추정. [본문으로]
  5. 수학 포기자 [본문으로]
  6. Live2D(live2d.com)의 기술이 이용된 건지, 아니면 에프터 이펙트가 이용된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본문으로]
  7. 앞머리를 땋아 한쪽으로 고정시키는 머리 스타일. [본문으로]
  8. 국가 행정을 관리하는 행정안전부에서 한 홍보 전문 에이전시에 발주, 2012년부터 국정 홍보에 사용한 캐릭터였으나 게임시간 선택제 홍보만화에 등장하여 영 좋지 못한 용도로 사용됨에 따라 그에 조롱으로 시작된 팬픽의 희생양이 되었다. [본문으로]
  9. 병신력 크리티컬의 약어. [본문으로]
  10. 春畵. 남녀간의 성교를 그린 그림. [본문으로]
  11. EBS 성우극회 23기, 유보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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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SP_Semi 2014.04.2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앞으로도 세미에 대한 많은 포스팅 부탁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alicia.pe.kr BlogIcon 아리시아 2014.04.23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읽은 분에게 좋은 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
      언제고 또 관련 내용을 정리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면 언제든 정리할 마음이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2. eogjs1030 2014.04.25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는 너무 좋은글이 였습니다. 댓글이라도 달고 갑니다.

  3. kamsa 2014.07.10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알고갑니다 ㅎㅎㅎ
    알기쉽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감사한 마음에 댓글이라도 답니당